나만의 자유 세상에 공짜란 없다. 2010/02/23 21:11 by 어드벤쳐동혁

일전에 네팔에 처음 갔을 때, 멋모르고 여기저기 사진을 찍다가 코브라 피리꾼과 눈을 마주친 적이 있다.
그는 이내 내게 다가와 돈을 요구했고, 나는 강력히 거부하다 결국엔 1달러를 빼앗기고 말았다.
그 이유인 즉슨,
첫째, 난 뱀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아니 무서워 한다는 게 맞을거다.
둘째, 사진을 찍다보니 보는 사진처럼 정면샷이 나왔던 것이다.
셋째, 이 피리꾼에 잡혀서 다른 일행과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단순히 사람들은 기분상 에잇 x밟았네 할 수도 있지만,
난 이 피리꾼이 또 다른 사람에게 이런식으로 돈을 갈취할 거란 생각에 아직도 이가 갈린다.

반면에,
카메라를 들이대자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는 이런 청년도 있다.
그는 자신의 망고를 팔아주길 바란 건 아니지만, 적어도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망고는 더 맛있고, 즙이 풍부했던걸로 느껴졌다.

말을 하다보니 사진찍으면 돈달라는 놈은 나쁜놈, 돈 안달라면 착한놈으로 생각되겠지만, 결코 그것을 이야기 하고자 함은 아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이런 상황들에 가장 많이 마주치게 된다.
사진찍으면 돈달라 하거나 그냥 구걸하거나 물건을 강매하는 식의 방법들.
하지만 하나만 명심하면 된다. 관광지는 관광객에게 관대하지 않다!
다만 당신의 지갑과 돈에 친절과 경의를 표할 뿐이다.
당신은 당신에게 베푸는 친절도 필요가 없으면 거부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명확히 NO!를 전달해야 한다.
그것이 서로에게 좋다. 아니 당신의 정신건강에 이롭다.

그리고 집을 떠나 길을 나서면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걸 결코 명심할 것.
그러면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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